내 인생이 답답할 때가 있어 일년간 천만원 쓰면서 역술인들을 만나러 다니며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말도 안되는 답답한 소리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 공부를 하다보니 웬만한 술사보다 덮어놓고 잘 보는 편이라 사주풀이를 시작한 사만다입니다.(참고로 저는 무당들 만나러 가면, 혼부터 나고 시작하더라구요)
사주를 왜 보는지, 알려드리려고 글을 씁니다.
1. 사주는 과학/통계학이지 맹신이 아닙니다.
사주는 10년을 대운으로 달라집니다.
어떤 분들은 대운이 바뀔 때 입맛도 바뀌고 친구도 바뀌고 좋아하는 색상도 바뀝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냐를 보는 것도 있지만, 보통 이런 상황에 있을 때는 이런 선택을..
이 시기에는 눈 딱 질끈 감고 이것만 집중하세요
등의 조언을 해드리기에 사주는 과학과 통계학이지 어떤 종교나 허무맹랑한 것들은 아닙니다.
2. 내 사주에 대해서 간략하게 한번씩 보고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요새는 MBTI처럼 사주도 편하게 보시는 분위기 입니다.
이런 쪽에 자주 와야 하는 분들은 꼭 남들이 보러 가자 할 때 안 오고 나중에 사고가 다 터진 후에 오는 분들입니다.
그때 오시면 수습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3. 세상에 나쁜 사주는 없습니다.
힘든 시기가 있고, 이를 때우는(개운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다만 이를 어떻게 넘어갈 수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나쁜 사주는 초년에 고생을 너무 많이해서 내 인생은 원래 이렇구나 로 좌절하게 하는 사주정도입니다.
이는 충분히 상담을 통해 극복하실 수 있습니다.
4. 힘든 시기에 오신 분들은 말을 잘 안 들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뻔히 알면서도 당하는게 사기입니다.
힘든 시기에 다른 분들이 억지로 모시고 오시는 분들은, 그게 사기라고 알려드려도 열심히 조공을 바치십니다.
다만 다 잃고 나서 오시는 분들은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이라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5. 개운방법은 굿 밖에 없나요?
어디가서 꼭 굿을 하라고 하면, 그 돈으로 예쁜 옷을 사거나 맛있는 음식을 드시거나 혹은 운동을 시작하세요
굿을 한다고 내 인생이 갑자기 펴지는 않습니다.
굿을 하면서 나쁜 기운을 태워보내고, 나쁜 기운이 또 올까 부적을 주고, 하지말라고 하는 것과 해야할 것을 알려줍니다.
결국 개운은 하지말라고 하는 것과 해야할 것만 있으면 되는 겁니다.
굿과 부적은 MZ세대에게도 유명한 "Dream Catcher"와 같은 것입니다.
6. 나쁜 시기는 어떻게 받아들이면 되나요?
피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만, 반대로 대단한 성취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시험이 있을 때 공부하면 가장 효율이 좋듯이 나쁜 시기에 성취한 것들은 돌에 새긴 것처럼 내 것이 됩니다.
그런 시기로 만들 수 있도록 조심해야 할 것 등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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