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20년차 역술인입니다.
근래 들어서는 개인상담보다는 강의쪽에 조금 더 치중을 많이 하고 있는 편입니다.
최근들어 사는게 불안해서인지 사주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예전에는 진지하게 궁합보는 커플들도 많았는데 요즘은 어린 커플이 재미삼아 보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타로는 소소한 결정까지 의뢰하는 것 같습니다.
그간 전문 사주업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많은 분들 간명해드리면서 느낀 것들을 생각나는 대로 써보고자 썰을 풉니다.
- 사람의 제각각 재성이 있다는데 생각보다 비슷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일을 하다보면 확실히 사람의 유형이나 삶의 패턴이 있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 상담을 하다보면 대체로 사람의 유형이 보인다고 말씀드렸는데 아무래도 많은 분들 사주를 봐드렸으니 후의 일도 연락으로 대략 알게 됩니다. 하면 안되는 일을 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조언을 드렸는데 참고 안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고 종이에 써드리기도 하지만, 다 조언은 까먹고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며 집에 가시고는 다음에 와서 또 하소연 하러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역술가분은 "사람은 붕어다" 라고 기대하지 말라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저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시험직전 물어보는 사람.. 5년 동안 고시 준비한 사람이 올해 붙을 지 물어보러 오시는 분이 있습니다.
답답하고 간절한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시험 끝난 이후에 보러오시거나 하는 편이 좋습니다.
운이 있더라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불가능하고, 운이 없었더라도 팔자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루하루 밀도있고 단단하게 다지고 올라가는 것 뿐입니다. 그렇게 다진 사람들은 쉽게 쓰러지지도 남의 의견을 묻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잘 해왔는데 이야기를 듣고 괜히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너무 가볍게 놀러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주라는 것은 진지한 삶의 조언이나 그간 사주 상담하면서 겪은 사람들의 사례를 말씀드려 인새을 보다 밝고 좋은 방향으로 잡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말 그대로 재미로 보고 얼마나 맞추나 테스트하는 분들은 솔직히 어떤 것을 얻어가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사주를 볼 떄 일단 사주 적어놓고 보면 이 사람은 귀담아 듣겠다 또는 흘려버리겠다 알 수 있습니다.
이건 일을 오래 하다보면 느끼는 육감도 있지만, 말 한마디 모두 사주와 맞아떨어집니다.
- 가끔은 내가 말하고도 상대방의 반응에 놀랄 때가 있습니다.
- 신기하고 드문 사주 결과나 일반인과 많이 다른 형태의 사주 가진 사람을 보면 복비 안 받더라도 공부차원에서 이것저것 질문하게 됩니다.
- 신점보다는 사주가 낫습니다.
무당이 파는 주력 상품이 굿인데, 요즘 내림굿을 하시는 분이 꽤 있습니다.
무당될 사람이 아닌데 일단 내림굿하게 하면서 굿값 많이 뽑고 본인을 신엄마라 부르게 하며 일을 시키기도 합니다.
손님은 돈도 내고 아랫사람처럼 취급당하게 됩니다
물론 아닌 곳도 있겠지만 눈치봐서 맹신하는 사람들에게 내림 굿 강권하는 곳이 많습니다.
저희 손님 중에도 예전에 TV에도 나온 무속인에게 굿과 부족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원 뜯기도 집안일 도와주다가 빠져나온 사람도 있습니다. 나쁜 무속인들 정말 많아졌어요.
- 사주가 안 맞는 사람이 있습니다.
생년월일시가 다르거나 본인이 가까운 미래 먼 미래 다 계획세우고 목표달성하는 류의 사람, 이런 사람은 본인이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람입니다.
사주에서는 부자일 수 없다고 하지만 부자인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하늘이 감동할 정도로 큰 노력을 하는 사람은 그 태도 자체로 복을 받게 됩니다.
제가 그 동안의 경험과 공부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이 분야에서 공부해오신 분들과 온라인 사주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이름은 카카오톡 '사만다, 진짜 사주를 만나다' 입니다.
인스타그램은 @samantha_saju 이며 사주를 대하는 관점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메세지 주셔도 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방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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